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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기 있는 희귀 직업, 한국과 차이는?

by 올튼 2026. 1. 1.

직업의 세계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거나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색 직업들이 높은 인기를 끌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 있는 희귀 직업들을 살펴보고, 그 직업들이 한국에서는 왜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는지도 함께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플로럴 디자이너, 펫 테라피스트: 감성을 직업으로 바꾸다

해외,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감성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직업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플로럴 디자이너(Floral Designer)는 단순히 꽃을 파는 플로리스트가 아닌, 행사용 꽃 연출, 공간 구성, 예술적 설치작업까지 담당하는 직업으로, 결혼식·이벤트·브랜드 쇼룸 등에서 활약합니다. 미국에서는 전문 학교와 자격 과정을 통해 정식으로 배울 수 있으며, 프리랜서로도 고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또 다른 직업인 펫 테라피스트(Pet Therapist)는 반려동물을 통해 환자나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전문 치료사입니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병원·요양원·정신건강 클리닉 등에서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치료동물 인증과 심리학 관련 지식이 요구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이러한 직업군이 "전문 직업"으로 자리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꽃 디자인은 예술보다는 상업적 관점이 강하고, 반려동물 치료는 법적 규제와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진입이 어려운 편입니다. 다만 최근 힐링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관련 교육 과정과 인증 시도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큰 분야입니다.

프로페셔널 오거나이저, 공간 심리 컨설턴트: 정리와 공간의 전문가

일본과 미국에서는 ‘정리’와 ‘공간 기획’이 하나의 전문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직업이 바로 프로페셔널 오거나이저(Professional Organizer)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청소나 정리를 넘어, 고객의 성향과 생활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인 수납 시스템을 설계하고, 필요시 생활 습관 개선까지 제안합니다. 미국에서는 오거나이저 자격증을 발급하는 협회가 존재하며, 고소득층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리정돈을 통한 정신적 안정, 업무 효율성 개선 등 심리적 효과가 검증되며, 기업이나 학교, 병원 등에서도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간 심리 컨설턴트는 주거 공간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해주는 전문가입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를 위한 조명 설계, 아동 ADHD 완화를 위한 방 구조 변경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유럽에서는 심리학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융합 직업으로 자리잡았으며, ‘웰빙 건축’의 연장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런 직업들이 낯선 이름으로 인식되며, ‘청소 도우미’ 또는 ‘인테리어 업체’와의 경계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공간의 심리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TV 프로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점차 대중에게 알려지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됩니다.

디지털 장례 플래너, 라이프 아카이빙 전문가: 죽음 이후의 삶을 설계하다

죽음을 둘러싼 직업도 해외에서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디지털 장례 플래너(Digital Funeral Planner)라는 직업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이들은 고인이 남긴 SNS, 이메일, 온라인 사진, 디지털 자산 등을 정리하거나, 고인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관을 구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장례 서비스로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라이프 아카이빙 전문가(Life Archivist)는 살아 있는 동안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기록하고 정리해주는 직업입니다. 사진, 영상, 문서, 오디오 기록 등을 인터뷰와 함께 편집해 디지털 앨범으로 제작하며, 은퇴자나 말기 환자, 유명인의 가족 등 다양한 고객층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심리 상담, 영상 편집,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도 디지털 장례 서비스에 대한 초기 논의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문화적으로 죽음에 대한 접근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직업군으로 자리 잡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죽음 준비 교육’과 ‘유언 영상’ 제작 등이 일부 병원과 복지관을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관련 창업도 늘고 있어 틈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감성, 심리, 공간, 죽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의 틀을 깬 이색 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전문화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제도적 기반이나 인식의 한계로 인해 정착하지 못한 경우가 많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청년층과 창의적인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진로로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기존의 직업관을 벗어나, 나만의 색깔을 살린 커리어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색 직업군은 분명 매력적인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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