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의학과는 국내 한의학 교육의 중심으로, 이론과 임상을 아우르는 명문 한의대 중 하나다. 2025학년도 기준 등록금, 장학금 제도, 그리고 졸업 후 취업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계 진로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다.
등록금과 교육과정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의 등록금은 한의대 중에서도 상위권 수준에 속한다. 2025학년도 기준 1년 평균 등록금은 약 1,150만 원 내외로, 실습비와 실험 기자재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임상실습 중심의 교육과정 특성상 일부 실습 재료비나 교재비는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 경희대는 한의학과 교육의 체계가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1학년에는 기초의학(해부학, 생리학 등)과 한의학 원리 과목을 배우며, 2~3학년부터는 본격적인 임상과목(한방내과, 침구학, 한방재활의학 등)을 학습한다. 4~6학년에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실습과 케이스 분석을 진행하며,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실무 경험을 쌓는다. 특히 2025년부터는 ‘AI 기반 한의진단 프로그램’이 커리큘럼에 도입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한의학적 진단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경희대는 전국 한의대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치과대학·한의과대학이 모두 존재하는 대학으로, 통합의학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접목한 폭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다.
장학금 제도 및 학생 지원정책
경희대 한의학과는 성적, 가계 상황, 봉사활동 등 다양한 기준으로 장학금이 제공된다. 우선 ‘경희 한의학 우수장학금’은 입학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이후 학업성적 유지 시 최대 6년간 지속 지원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경희 동문 장학금’, ‘한의학 연구장려금’, ‘희망 나눔 장학금(저소득층 대상)’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연구 중심 학생을 위한 ‘한의학 연구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학부생 시절부터 실험실에 참여해 논문을 발표하면 학기당 최대 300만 원의 연구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학교는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금 분할납부제도’와 ‘경희 희망 학자금대출 연계제’를 제공하며, 이는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는 해외 한의학 연수 장학금 제도가 강화되어, 일본, 중국, 독일 등과의 한방 의료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한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취업률과 진로 현황
경희대 한의학과는 매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졸업생 취업률은 약 93%로, 전국 한의대 평균을 상회한다. 졸업생의 주요 진로는 한의원 개원, 한방병원 근무, 연구소 및 공공기관 진출, 대학원 진학 등으로 나뉜다. 약 60%가 개인 한의원 개원을 선택하며, 20%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한다. 나머지는 보건복지부, 한국한의학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공기관 및 제약회사로 진출한다. 최근에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연구, 헬스케어 스타트업, 뷰티·피부 관련 산업 등으로의 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희대는 취업지원센터 내 ‘의·치·한의계열 커리어랩’을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목표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한의사 국가시험 대비반을 상시 운영해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희대 한의학과의 최근 5년간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은 평균 97%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이처럼 경희대 한의학과는 학문적 전통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의학계열 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학년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는 탄탄한 교육과정, 다양한 장학금 제도, 높은 취업률을 통해 한의학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등록금 부담은 다소 있지만, 체계적인 장학제도와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 특히 전통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을 접목한 교육 시스템은 향후 의료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한다. 한의학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추고자 한다면, 경희대 한의학과는 2025년에도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선택지 중 하나일 것이다.